떠남이 즐거운/맛집소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숙성회 맛집 : 도림항

bling_lim 2023. 8. 4. 20:40

 

구로디지털단지 숙성회 맛집 도림항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온 지 10개월이 되었다. 길 건너에 작은 시장이 있어 자주 시장을 방문하는데 갈 때마다 항상 사람으로 북적북적한 식당이 하나 있었다. 구로디지털단지 도림항. 숙성회 맛집이다. 얼마나 맛있으면 항상 사람이 가득하고, 항상 가게 앞에 웨이팅이 있는 건지 매번 궁금해하다가 사촌동생이 서울에 온 김에 같이 다녀왔다.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가게로 가서 테이블링 웨이팅을 걸고 집에 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도림항 예약 꿀팁

 

6시 30분에 예약을 걸었을 때 29번째 순번을 받았다. 얼마 안걸리겠지 했는데 1시간이 지나니 16번째, 두 시간이 지나니 12번째, 세 시간이 지나서야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저녁을 10시에 먹게 된 샘이다. 다음에는 효율적인 웨이팅을 하기 위해 터득한 구로디지털단지 숙성회 맛집 도림항 예약 꿀팁을 공개한다.

  • 도림항 영업시간은 17시 ~ 24시
  • 라스트오더는 22시 30분
  • 영업은 17시 부터지만 13시부터 현장 예약 가능
  • 17시부터 테이블링앱으로 원격 예약 가능
  • 라스트오더 전까지 예약 순번 안 오면 예약 자동 취소

즉, 13시에 현장 예약하고 17시쯤 오면 빠르게 식사 가능!

 

도림항 메뉴 가격

 

  • 오늘의 숙성회 48,000원
  • 새우 비스크소스 파스타 22,000원
  • 차돌박이 샐러드 25,000원
  • 미나리 동백바지락탕 28,000원
  • 하이볼 8,000원

 

 

오늘의 숙성회와 차돌박이 샐러드를 먹고 싶었는데 차돌박이 샐러드가 솔드아웃이었다. 재료소진인가 싶었는데 메뉴판 자체에 스티커로 솔드아웃이 붙여져 있는 걸 보니 당분간 판매를 하지 않을 생각인가 싶었다. 그래서 대신 미나리 동백바지락탕을 시켰다.

 

도림항 오늘의 숙성회 먹는법

0123

 

도림항 숙성회는 밥, 김, 참기름, 고추냉이가 함께 나온다. 숙성회의 부드러운 맛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다가 색다른 게 먹고 싶다면 밥 위에 고추냉이를 올려 초밥처럼 먹어도 되고, 김에 올려 참기를을 찍어 먹어도 되고, 날치알과 우니를 곁들여 고소하고 다양한 맛을 느껴봐도 좋다.

 

총평

여러 숙성횟집을 가봤지만 도림항 숙성회는 그냥 부드러움 그 자체였다. 아주 약간의 달달한 향과 입에 넣는 순간 녹아내리는 식감이 느껴졌다. 진짜 3시간의 웨이팅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맛이었다. 웨이팅이 오래 걸리는 만큼 식사 시간제한이 없으므로 좋은 사람과 함께 오랫동안 좋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인 것 같다. 다음에 또 가야지!